우리 나라 사람들의 여가 시간 활용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영화 관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자세한 통계는 저도 알 수는 없지만
이제는 천만 관객이 보는 영화가 등장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영화관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얼마전에 영화관에 가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영화관에 가서 콜라나 팝콘 같은 음식을 자주 사먹는
편이 아니지만 요즘 이 팝콘과 콜라의 가격이 많이 올랐나 봅니다.
독과점의 폐해라고나 할까요? 우리 나라 극장은 일부 중소 극장을 제외하고는
CGV나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처럼 대자본이 들어선 극장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 보니 최근 몇 년 사이에 영화표 값이 오르는 것도
서로 경쟁을 하기 보다는 독과점 몇 개의 기업이 단합하여 영화표 값을
똑같이 받는 것도 이러한 독과점의 폐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여파가 콜라와 팝콘에까지 미치는 중이라고 하네요.
얼마전까지 많은 분들이 찾던 콜라 한 개와 팝콘 한 개로 구성된 싱글 메뉴가
사라지고 콜라 두개와 팝콘 1개로 이루어진 더블 세트만 판매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제 혼자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이 팝콘이나
콜라를 먹고 싶다면 무조건 더블 세트를 사야 한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외부에서 음식을 반입해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극장 측에서는 이를 문제삼는 경우가 아직도 다수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자기네 측에서 파는 비싼 음료 외에는 안된다는 뜻인거죠.
우리 나라 영화 시장이 아시아에서도 수위를 다툴 정도로 커지다 보니
극장을 운영하는 업체측의 이러한 태도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쉬우면 극장 가서 영화만 보고 나오면 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문제는 극장에서 음식물을 먹는 분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극장 측에서도 좀 더 미래를 내다보고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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