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는 영화 '명량'

영화 '명량' 이 개봉 이틀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역대 최단 시간 기록도 함께 세웠다는군요. 이미 어제였죠? 개봉 당일

무려 68만명 관객 동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오프닝 흥행 1위의 기록을

세웠던 '명량' 은 이로써 역대 10번째 천만관객 고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네요.

 

 

 

 

영화 '명량' 은 아시다시피 1592년 발생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투가 배경이 되고 있지요. 당시 12척에 불과했던

조선 수군을 이끌고 무려 300여척이 넘었던 왜의 수군과 맞붙어 역사에

길이 남을 대승을 거두었던 전투가 바로 명량대첩입니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는 몇 편이 있었지만 영화는

보기 드물었었죠.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세계 해군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전투를 이끈 구국의 영웅이었기 때문에 어느 한 전투만을 소재로

영화하 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을 테고,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있다가 백의종군하고,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왜군을 무찌르고

마지막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의 스토리 또한 방대하였죠.

 

 

 

 

영화 '명량' 이 이처럼 올해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에는

우리 나라 최고 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소재도 그렇지만 이를

멋지게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라는 캐릭터는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만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이

그 어느 캐릭터보다 큰 캐릭터임에는 틀림이 없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히어로 무비에 대한

흥행은 똑같다는 사실이네요. 하지만 미국의 히어로들이 거의 창작에

의한 영웅들인데 반해, 영화 '명량' 은 실제 인물인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사실성이 부각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더욱 더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도 싶네요.

 

 

 

 

과연 '명량' 이 오프닝의 흥행세를 넘어 천만 관객, 나아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