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기본, 번역투부터 고쳐요
글쓰기의 기본, 번역투부터 고쳐요
번역 투, 혹은 번역체란
영어 등을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유입된,
우리의 전통적인 언어습관과 현저히 다른 어투를 말합니다.
수많은 영어 번역 투가 우리의 언어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으며 그 쓰임에도 이질감이 없지만,
천천히 음미해보면 번역투의 구조는 엉성하기만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번역투를 확인하고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 ~이 되다/ 어지다 (be p.p)
그에게서 던져진 공은 정확하게 포수의 미트로 향했다.
→ 그가 던진 공은 정확하게 포수의 미트로 향했다.
2. ~를 갖다 (have)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축구경기를 가졌다.
→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축구경기를 했다.
3. ~에 대하여/관하여 (-about)
철수에 대하여 함부로 험담하지 말아라.
→ 철수를 함부로 험담하지 말아라.
4. -에도 불구하고 (even though)
학생회장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대학 총장은 통폐합을 감행했다.
→ 학생회장이 단식을 했지만 대학 총장은 통폐합을 감행했다.
5. -의 그것( of-)
서울의 공기는 스웨덴의 그것보다 탁하다.
→ 서울의 공기는 스웨덴보다 탁하다, 서울은 스웨덴보다 공기가 탁하다.
6. -로 인하여/인해 (by -)
그의 죽음으로 인해 나는 실의에 빠졌다.
→ 그의 죽음으로 나는 실의에 빠졌다.
7. -에 의하여/의해 (by-)
이 법안은 국가에 의해 제정됐다.
→ 이 법안은 국가가 제정했다.
8. -해지기 위해 (for-)
나는 더 강해지기 위해 훈련을 거듭했다.
→ 나는 더 강해지려고 훈련을 거듭했다.
9. -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free from)
우리는 죽음으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10. -것 중의 하나(one of the most)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중에 하나는 치킨이다.
→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치킨이다.
11. -하는 중이다 (be -ing)
그와 그녀는 서로를 사랑하는 중이다.
→ 그와 그녀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