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녀의 탈북과정을 생생히 들어보는 기회
언젠가 한 번 TV를 보다가 북한탈북주민들이 나와서 북한에서 겪었던 일상들을 얘기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본 적이 있었는데 꽤나 충격적인 내용이 많더군요. 대한민국에서는
겪기 힘든 일들을 북한 주민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TV를 보는 내내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우리가 흔히 부르고 있는 탈북자라는 말은 정확히는 '북한이탈주민' 이라고 해요. 다른 말로
'새터민' 이라고도 한다던데 그러고 보니 들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북한이탈주민을 돕고,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인권의 실상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하네요. 8월 1일 영국 대사관저에서 (사)성통만사에서 주최하는
"2014 북한 인권을 말하다" 가 이 자리라고 합니다.
과거를 떠올려 보니 북한 주민들이 우리 나라로 넘어왔을 때면 항상 TV에서 하루 종일
뉴스에 나오고 그 주민들이 전하는 북한의 실상을 들으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북한의 인권이야 그 나쁜 환경이 이미 전세계에 알려져 있는데 같은 민족으로서
도와주지 못한다는 것이 참 많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매년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북한이탈주민도 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약 27,000여명 가량의 북한 주민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끔 방송인으로서 활동하고 TV에도 패널로서 출연하여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정부에서 세운 '하나원' 이라는 곳을 통해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도 있다고 하네요.
영국 대사관저에서 있을 예정인 한 탈북소녀의 증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주민들의 절박한 순간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