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도자, 체 게바라
체 게바라, 그가 누구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너무도 유명한 앤디워홀의 작품을 통해 그는 혁명의 아이콘으로 뚜렷하게 각인되어있습니다.
치기어린 청춘이 표현할 수 있는 반항과 전복의 이미지 체 게바라.
하지만 막상 책을 읽으면 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미지보다는
사색적이고 학구적인 청춘을 거쳐 혁명이 지도자로 성장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 게바라 평전은 이해하기 쉽게, 알기 쉽게 쓰여전 일종의 전기문입니다.
남미의 의학도였던 체 게바라가 어떻게 지도자가 되었는지
인터뷰, 편지, 사진자료 등을 엮어내 출판된 책입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체 게바라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알기 쉬운 책입니다.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아래의 영화 세편을 본다면 체 게바라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체 게바라가 있게 한 남미여행을 배경으로 한 모터사이클다이어리.
23살의 의대생이었던 체 게바라는 친구와 함께 낡은 오토바이 한 대로 남미횡단 여행을 나섭니다.
남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멋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원래 계획보다 길어지고 뜻밖의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체 게바라는
새로운 세상, 즉 모순된 사회구조를 체험하게 되면서
현실 세상을 향해 분노하게 되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 보다
세상의 모순을 고쳐가기로 마음먹고 떠나는 것입니다.
스티븐소더버그가 감독한 체CHE 시리즈.
영화는 쿠바혁명 시절과 이후 볼리비아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게바라의 행적을
두 편의 영화롤 나눠보여줍니다.
베네치오 델 토로의 게바라 연기는 그의 엄청난 연기 내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여정이 끝난 게바라는
가족들과 이별하고 쿠바로 건너가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냅니다.
게바라는 쿠바혁명에 만족하고 현실에 안주기를 거부하고 다시 혁명의 여정을 새로이 시작합니다.
볼리비아에서의 여정은 그가 뜻하는 바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혁명의 지지대가 되어야 할 농민들은 그의 취지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하고
볼리비아 정부와 군대는 끊임없으 압박해 들어오며
게바라의 세력들을 계속 무마시켜 갑니다.
평생 천식에 시달려 온 게바라는 힘든 게릴라 생활을 증명하듯
부쩍 말라버린 모습으로 군인에게 체포당해 총살 당하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체 게바라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음성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혁명의 선봉장에 서고 미국에 대항하던 체 게바라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총으로 혁명을 주도했지만
항상 글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는 농민들을 깨우치기 위한 학교도 운영하며
그의 혁명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즘 세상에서 보면 맞지 않는 그의 혁명방식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에 앞서
그가 추구했던 이상향을 떠올려 본다면 지금의 현실과 무엇이 다를까요?
무지함을 깨우치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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