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스토밍(Brain Storming), 오픈 마인드(Open Mind)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브레인 스토밍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기획 분야나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브레인 스토밍을 하다 보면 끊임없는 대화가 오가고 그러는 동안 쉴새없이 듣고 적어야 한다.
적는 것은 한 사람이 해도 되는 것이지만, 듣는 것은 모두가 다 해야만 한다.

그런데 브레인 스토밍을 하다 보면, 우리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토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에만 집중하고, 자신의 생각만 관철시키고자 할 때가 많다.
그러다가 브레인 스토밍이 끝날 때가 되면, 중간의 과정은 한장의 노트에 정리가 될 뿐 결국은 다수결에 의한 하나의 아이디어만이 남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럴 거라면 왜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걸까.
브레인 스토밍은 모두가 참여해서 의견을 내놓은 것이니까?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아이디어를 한낱 소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야 한다.
타인의 의견을 비판하고 비난할 생각하지 말고 수용해야 한다.
브레인 스토밍은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을 토론하는 것이 아닌 토의를 하는 과정 속에서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던가.

내가 아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말자.
내가 아는 것을 끝까지 고수하려고 하지 말자.
마음을 열자.
그리고 가볍게 받아들이자.
미래를 바라보자.
과거를 버릴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한 과거가 아니던가.
내가 알고 있던 것이라도, 상대의 의견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마케터는 닫힌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언제나 받아들일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