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이번 주까지 여름 휴가 피크 기간입니다.
매년 이 맘때만 되면 전국에 있는 해수욕장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장관을 연출하곤 하는데요. 한 때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일일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여름 하면
대표적인 피서지는 해수욕장이 꼽히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해수욕장의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름 피서 대목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급감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요. 지난 7월 말에 한때 하루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었지만 최근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은
예년과 다르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지만 실제
누리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언론과는 시각차가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꼽는 해수욕장 인기의 실종 사례는 현지 상인들의
여전한 바가지 씌우기와 더불어 워터파크의 급성장을
꼽고 있는데요. 바가지 씌우기 문제는 해수욕장 인기 부진의
내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워터파크의 성장은 해수욕장
인기 부진의 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은 계절적 요인을 크게 타는 피서지이기 때문에
이 때를 노려 한철 장사를 챙기려는 상인들은 분명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해수욕장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피서지가
없었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수욕장
상인들의 바가지 씌우기에 당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 워터파크의 급성장은 해수욕장 상인들의
행태에 분노한 관광객들, 특히 젊은 층을 위주로 해수욕장의
발길을 뚝 떨어지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워터파크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발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밤만 되면 무법 천지로 변하는 해수욕장보다는
인근에 숙박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로 발길을 돌리는 영향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파리를 비롯한 각종 해양 생물의 습격이나,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의 증가등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지만
한 철 장사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부 해수욕장
상인들의 행태가 고쳐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해수욕장의
관광객은 매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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