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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마케팅

마케팅, 가깝지만 먼 당신...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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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라는 말은 과연 무엇일까?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늘상 내 머릿 속에서 맴돌았던 궁금증이다.

마케팅... 사전 그대로 보자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 또는 사용자에게로 상품과 용역이 이동되는 과정에 포함되는 모든 활동.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뜻한다.

다시 말해 상품의 생산 이후부터 소비자의 구매 사이에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마케팅이라고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역시 마케팅의 한 방법이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마케팅 업무를 하면 할수록 내 안에서는 '마케팅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과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마케팅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 것일까, 제대로 안다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나는 마케팅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많은 마케팅 입문자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마케팅을 우습게 보고 시작했다는 것...

나는 마케팅을 쉽게 생각했다.
그래, 물건 파는 거지.
어떻게 하면 많이 팔릴까 생각하고, 방법 찾아서 잘하면 되지 뭐.
겁도 없이 정말 쉽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처음 한두달은 그럭저럭 버텼다.
대개의 초보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에 여지없이 걸려든 것이었다.
하지만, 그 편안했던 시간이 흐른 뒤 내 주변의 상황이 급변했다.

어제까지 쉽게만 보였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던 일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아 헤매야 했고, 찾은 방법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측정해보고 그 방법을 실전에 투입시켜야 했다.

마케팅에 정신없이 치여 몇달을 보내는 동안, 나는 마케팅이라는 단어의 무서움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마케팅은 무서운 괴물이라는 것을...
얼핏 볼 땐 귀여운 고양이 같지만, 눈을 비비고 제대로 보면 사나운 호랑이였던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마케팅 분야에 뛰어들 때, 주변에서 나를 위해 충고했던 말들이 있었고 같은 말을 책에서도 읽었다.
마케팅은 진입은 쉬우나 버티기가 어렵다.
그래서 6개월~1년을 버티지 못하고 다른 분야로 뛰쳐 나가는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나 역시 많은 고민을 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이곳을 도망쳐 나갈까...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기왕지사 인연을 맺었다면 확실하게 내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은가.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마음으로 마케팅에 대해 배워보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이 첫날이다.

이 블로그는 마케팅에 대해 배우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담는 공간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어려운 과정을 언제 끝마칠 수 있을지 모른다.
1년이 걸릴 수도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도전해보련다.

마케팅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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